▲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골든스테이트답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120.7점을 기록, 리그 1위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하지만 이날 97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도 36.8%에 그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다.

주축 선수 모두 감각이 살아나지 않은 탓이었다. 그중 가장 뛰어난 슈팅 감각을 선보인 선수는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그는 28분을 뛰면서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3P 4/6를 기록했다.

그린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2.3%를 기록 중이다. 외곽슛에 큰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이에 그린은 "3점슛 시도 비중을 줄이는 것도 고려 중"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케빈 듀란트(1/6), 스테픈 커리(2/9), 클레이 톰슨(3/8)보다 더 뛰어난 외곽포를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린은 18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3점슛도 이번 시즌 최다. 그만큼 손끝 감각이 뜨거웠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활약으로 17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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