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종. ⓒ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코뼈가 부러진 안양KGC 인삼공사 포워드 양희종(32)이 6일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최소 1개월 정도 안정해야 한다는 소견을 냈지만 양희종은 예정대로 국가 대표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7일 KGC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희종은 코뼈 복합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뛰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양희종이 대표 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여 뉴질랜드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양희종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표 팀에 합류한다.

양희종은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1쿼터 종료 직전 DB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맞아 크게 다쳤다.

양희종은 8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포함해 부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정규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다만 대표 팀엔 예정대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양희종의 몸 상태와 의지를 전달 받은 허재 감독 등 대표 팀 관계자는 엔트리 변동 없이 뉴질랜드전을 치르기로 했다.

한편 농구 대표 팀은 이달 말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 팀은 1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한 뒤 23일 뉴질랜드와 원정 1차전을 치르고 26일 고양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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