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경기 1승 5패를 기록 중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최근 클리블랜드 분위기는 엉망이다. 최근 6경기 1승 5패,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풀리지 않은 탓이다. 스타 선수들을 대거 합류했음에도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홈경기 이점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홈 3연패로 안방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터란 루 감독은 "선수들이 최근 부진을 인지하고 있다. 많이 당황해하고 있다. 승리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밀워키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3연패를 포함, 5경기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야니스 아테토쿤포의 활약은 놀랍다. 평균 31.0점으로 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하지만 이외의 선수들의 기복이 아쉽다. 크리스 미들턴은 경기마다 오르락 내리락이 있는 편이고, 그렉 먼로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완벽한 전력을 아직 드러내지 못했다.

두 팀의 관전 포인트는 ‘수비’가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리그 30위(111.7점)를 기록 중이다. 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수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 아테토쿤포와 미들턴, 말콤 브로그던, 토니 스넬의 공격력을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해진다.

밀워키는 외곽 수비가 무너졌다. 3점슛 허용률 리그 29위(39.8%)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는 헷지 디펜스를 펼친다. 2대2 게임 상황에서 공을 들고 있는 가드에게 두 명의 수비수가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친다. 자연스레 3명의 선수가 나머지 4명의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 밀워키는 지난 시즌까지 발로 뛰는 로테이션 수비로 강력한 외곽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코너와 45도에서 번번이 외곽슛을 내주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의 열정이 어느 때보다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히 밀워키는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와 1차전 맞대결에서 졌기에 의지가 더욱 남다를 터. 과연 두 팀의 대결은 어떻게 전개될까. 클리블랜드와 밀워키의 대결은 8일 오전 9시 SPOTV와 SPOTV NOW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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