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코레아-호세 알투베-조지 스프링어-알렉스 브레그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년 시즌 전망까지 밝은 이유는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조지 스프링어,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밀레니얼 코어4'가 2019년까지 팀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ESPN은 7일(한국 시간) 이들의 존재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 말란 법이 없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1998년~2000년 뉴욕 양키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그 어느 팀도 2년 연속 우승한 적이 없었다. ESPN은 3년 연속 우승 당시의 양키스 이후 어떤 팀보다도 '리피트'에 가까운 팀이 휴스턴이라고 했다. 당시 양키스에 오리지널 코어4(데릭 지터, 호르헤 포사다,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가 있었다면, 휴스턴에는 '밀레니얼 코어4'가 있기 때문이다. 

보강할 점은 물론 있다. ESPN은 "불펜은 더 단단해져야 한다.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의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졌다. 회복해야 할 문제다. 찰리 모튼, 랜드 맥컬러스 주니어와 브래드 피콕까지. 이들이 던지는 경기에서는 7~9회가 복잡해질 수 있다. 그래서 '공동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댈러스 카이클의 짐이 크다. 이들이 불펜을 아끼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알투베(OPS 0.957), 코레아(0.941), 스프링어(0.889) 브레그먼(0.827)이 팀 내 OPS 6위 안에 든다. 그런데 나머지 선수 가운데 5명이 FA다. 카를로스 벨트란이 대표적이다.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 0.307, OPS 1.021에 빛나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답지 않게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는 3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그래도 1년 계약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ESPN의 예상이다. 방망이도 방망이지만, 그가 발휘하는 클럽하우스에서의 리더십은 대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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