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모처럼 주전, 벤치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4-119로 이겼다.

케빈 러브가 32득점 16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맹활약했다. 특히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가져가며 공격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30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부진했던 JR 스미스는 시즌하이인 3점슛 5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득점으로 공격에서 대폭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실책 8개와 아쉬운 반칙관리가 뼈아팠다. 말콤 브로그던은 22득점, 크리스 미들턴은 20득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 주전들이 힘을 냈다. 러브가 외곽 공격 대신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에 집중하며 1쿼터에만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스미스는 야투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8득점을 기록했고 제임스도 10점을 올리는 등 5명 주전 전원이 점수를 올렸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팀 내 최다인 10점을 올렸지만 3개의 실책을 범했다. 브로그던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넣으며 도왔지만 수비에서 클리블랜드 공격에 휘둘리며 리드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공격에서 주춤하며 밀워키에 추격을 허용했다. 밀워키는 클리블랜드의 약한 외곽수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미들턴, 미르자 텔레토비치가 3점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아데토쿤보의 속공 덩크와 브로그던의 3점슛으로 59-5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접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클리블랜드 벤치 선수들의 활약에 조금씩 기울어졌다. 스미스가 높은 적중률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드웨인 웨이드는 중거리 슛과 아데토쿤보의 슛을 블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3점까지 터지며 114-103으로 두 자리 수 점수 차까지 벌렸다.

밀워키는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따라가는 순간마다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아데토쿤보는 4쿼터 막판 파울아웃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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