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 스미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JR 스미스의 3점포가 드디어 터졌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4-119로 이겼다.

스미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스미스는 평균 5.3득점 야투 성공률 27.5%, 3점슛 성공률 23.4%로 공격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지며 팀 내 구멍으로 전락했다. 때문에 시즌 초반 클리블랜드가 흔들리는 이유 중 하나로 스미스의 부진을 꼽는 전문가와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간의 부진을 씻는 3점포가 잇달아 터졌다. 스미스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7개 던져 5개 성공시키는 등 슛 적중률도 좋았다.

경기 출발부터 좋았다. 1쿼터 던진 3개의 야투를 모두 넣은 것. 자유투 2구까지 실패 없이 넣으며 100%의 슛 적중률로 8득점을 기록했다. 스미스의 활약에 클리블랜드도 1쿼터를 39-28로 앞설 수 있었다.

스미스는 이후 클리블랜드가 쫓기던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스미스를 비롯해 케빈 러브(32득점 16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30득점 8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10득점)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한 클리블랜드는 직전 애틀랜타 호크스전 패배를 딛고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성적은 5승 6패로 아직 승률 5할 아래지만 스미스의 슛감이 살아난 부분은 반갑다. 스미스, 러브가 부활한 클리블랜드가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