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 레딕.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밑의 중심이 빠졌지만 승리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04-97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무려 3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 시몬스가 1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다리오 사리치는 25득점 10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로버트 코빙턴은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고 JJ 레딕은 20득점으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유타는 로드니 후드가 19득점, 루디 고베어가 16득점 15리바운드, 조 잉글스가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필라델피아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결장했다. 몸에 이상은 없었지만 필라델피아는 부상 방지 차원에서 그를 투입하지 않았다. 때문에 필라델피아가 유타와 골밑 싸움에서 크게 밀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오히려 56-41로 필라델피아가 리바운드에서 유타를 압도했다. 수비 리바운드(48-31) 단속을 철저히 한 게 효과를 봤다. 반면 유타는 고베어를 제외하면 리바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골밑이 안정 되자 3점슛 성공률도 올라갔다. 필라델피아는 44.4%의 높은 성공률로 1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4쿼터 한 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쿼터까지의 점수 차를 잘 유지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5연승으로 시즌 성적 6승 4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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