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톰슨과 대런 틸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티븐 톰슨(34, 미국)과 대런 틸(24, 영국)의 맞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랜스 퍼그마이어 기자는 8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내년 2월 올랜도 대회를 영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런 틸이 스티븐 톰슨과 붙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가 말하는 대회는 내년 2월 25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 예정이던 UFC 온 폭스 28을 가리킨다.

톰슨은 14승 1무 2패의 타격가다.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에게 두 번 도전해 한 번 비기고 한 번 졌다. 지난 5일 UFC 217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판정승했다.

틸은 지난달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1라운드 4분 20초 만에 TKO로 꺾고 유명해진 젊은 강자. 16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톰슨과 틸은 독특한 스타일의 타격가들이다. 톰슨은 아메리칸 켄포 수련자로 태권도처럼 옆으로 서서 스텝을 밟다가 카운터 공격을 한다. 틸은 무에타이 선수 출신이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싸운다. 원투 스트레이트를 잘 쓰는 사우스포다.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스타일 대 스타일의 타격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UFC 웰터급 타이틀 전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다음 달 17일 UFC 온 폭스 26에서 맞붙는 로비 라울러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경기 승자가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예정이다.

브라질 사람들을 "더러운 짐승들"이라고 불러 악당이 된 콜비 코빙턴은 바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붙기 위해 언론 플레이 중이다.

톰슨과 틸도 이 전장에 뛰어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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