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감독과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벌금을 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 그리고 빌리 도너번 감독에 각각 1만5000 달러(약 1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알렸다.

지난 5일 오클라호마와 포틀랜드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카멜로 앤서니가 플래그런트 파울 2개로 퇴장을 당한 뒤 웨스트브룩 등 오클라호마시티 측에서 심판 판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웨스트브룩은 "그들이 우리 팀이나 나를 다른 팀과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듯 하다"면서 "난 얼굴을 맞았는데 그들(심판들)이 제대로 보지 않았다. 같은 방식으로 심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불평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지난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는 공을 치다가 실수로 다른 선수 얼굴을 쳐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았다. 실수였지만 치긴 쳤다"며 "오늘은 내가 얼굴은 맞았지만 아무도 살펴보지 않았고 카멜로가 쳤을 때는 반칙을 불었다"고 비속어를 섞어 비난했다.

폴 조지는 "매경기 우리 팀은 이점을 얻지 못한다. 특히 러셀이 골 밑에서 플레이할 때 미심쩍은 점이 있다. 항상 상대의 편을 들어줬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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