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할로웨이는 6개월 만에 조제 알도를 다시 만날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5, 미국)는 뒤로 빼는 스타일이 아니다. 늘 직진이다.

도전자 프랭키 에드가가 다쳐 다음 달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8에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9일 트위터에서 "부상은 종합격투기의 일부다. 에드가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난 디트로이트로 향할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최고의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 무조건 난 싸울 것"이라며 UFC 218 출전 의지를 나타냈다.

이제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매치 메이커 션 셜비, 믹 메이나드의 의지가 중요하다. 할로웨이의 앞에 대체 상대를 세울지 결정해야 한다.

랭킹 1위 조제 알도(31, 브라질)와 3위 리카르도 라마스는 다음 달 17일 UFC 온 폭스 26에서 경기한다. 랭킹 4위 컵 스완슨(34, 미국)은 6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다음 달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맞붙는다. 랭킹 5위 정찬성은 부상 치료 중이다.

도전권을 받을 명분이 있는 파이터는 알도와 스완슨이다. 둘 중 한 명에게 챔피언 할로웨이와 싸울 기회를 준다면 예정돼 있던 매치업을 재조정해야 한다.

알도와 스완슨은 당연히 도전권을 바란다. 알도는 트위터에 "이봐. 할로웨이. 내 챔피언벨트를 돌려받길 원해. 내게 재대결의 자격이 있잖아. UFC, 붙여 줘"라고 썼다. 스완슨은 트위터에 'UFC 218'을 해시 태그로 달고 "전화 줘"라고 말하는 사람의 GIF 사진을 올렸다.

알도는 전 페더급 챔피언이다. 지난 6월 UFC 212에서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TKO로 지고 타이틀을 빼앗겼다. 2015년 12월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패 하기 전까지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절대 강자였다.

스완슨은 하크란 디아스, 가와지리 다츠야, 최두호, 아르템 로보프에게 이겨 4연승 하고 있다. 2015년 4월 할로웨이에게 길로틴초크로 진 적이 있다는 게 뼈아프다. 스완슨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타이틀 도전권을 받은 적이 없다.

누가 더 도전자로 적합할까?

UFC는 얼른 결정을 지어야 한다. 대회가 4주 앞으로 다가왔다. △UFC 218의 유일한 타이틀전을 취소하지 않을 것인가? △조제 알도와 컵 스완슨 가운데 누굴 대체 선수로 세울 것인가? 혹은 제3의 대체 선수가 있을까? △도전권을 받게 될 대체 선수가 빠진 자리에 어떤 대체 선수를 넣을 것인가?

UFC 218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프란시스 은가누의 헤비급 경기, 헨리 세후도와 서지오 페티스의 플라이급 경기, 에디 알바레즈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경기, 티샤 토레스와 미셸 워터슨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가 메인 카드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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