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메조 라이브가 투간 소키에프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 여섯 편을 국내 단독으로 반송한다.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한 달간 투간 소키에프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u Capitole de Toulouse, 이하 ONCT)의 공연 6편을 다양한 시간대에 국내 단독으로 방송한다.

투간 소키에프는 러시아의 양대 극장인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과, 프랑스의 ONCT 예술 감독을 함께 맡고 있는 신예 지휘자다. 거장 지휘자를 다수 배출한 일리야 무신의 마지막 제자이기도 한 그는 20대 초반 첫 무대에서 곧바로 웨일즈 국립 오페라 총감독에 취임할 정도로 재능 인정받았다.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 된 그는 '50세 이상부터 진정한 지휘자라 부를 수 있다'는 업계의 관념을 비웃듯 볼쇼이, ONCT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등 다양한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ONCT는 프랑스의 거장 미셸 플라송 이후 투간 소키에프를 맞이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2011년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서 '프랑스 3대 오케스트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렌치 사운드'라 불리는 프랑스 오케스트라 특유의 산뜻하고 조화로운 음악을 강점으로 하는 ONCT는 러시아 태생인 투간 소키에프의 영향으로 열정적이며 낭만적인 면모까지 갖춰가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Mezzo Live HD는 11월 내내 투간 소키에프와 ONCT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공연한 실황 6편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각 공연은 테마 별로 뒤티외, 라벨 등 프랑스 거장의 악곡은 물론,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거장의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연주되었다. 특히, Mezzo Live HD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말러의 교향곡 제3번과 제6번을 각각 연주한 실황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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