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사파테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킹 오브 클로저' 소프트뱅크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일본 프로 애구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리키 마쓰타로상'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쇼리키 마쓰타로의 이름을 딴 이 상은 1977년에 제정돼 올해로 41회째다. 일본 야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며 상금은 500만 엔(약 5천만 원)이다.

사파테는 수상위원회 만장일치로 쇼리키상을 받게 됐다. 외국인 감독에게도 쉽게 문을 열지 않았던 쇼리키상을 외국인 선수가 단독으로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31년 만의 우승을 안긴 뒤 쇼리키상을 받은 적이 있고, 외국인 선수는 사파테 전에 아무도 없엇다. 

사파테는 올해 정규시즌 66경기에 등판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인 54세이브(2승 2패, 평균자책점 1.09)를 올리는 등 3년 연속 퍼시픽리그 구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6차전 3이닝을 무실점 승리 포함 1승 2세이브, 5이닝 무실점으로 소프트뱅크에 2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사파테는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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