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로 일본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네이마르(25, 파리생제르맹)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네이마르의 브라질은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 스타드 피에르 모우아에서 열린 11월 A매치 친선경기 일본전에서 3-1로 이겼다. 네이마르는 전반 10분 선제 페널티킥을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실력은 부정할 수 없지만 최근 경기 외적으로 비판이 늘었다. 수장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과의 관계,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 다툼 논쟁이 있었다. 언론은 네이마르 관련 소식을 쏟아냈고, 소식을 접하는 팬들은 네이마르의 행동을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그간 "카바니와 에메리 감독과 문제없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언론의 먹잇감이 된 네이마르의 행동과 그걸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급기야 네이마르가 기자회견장에서 속 이야기를 꺼냈다. 네이마르는 "제발 사실이 아닌 루머를 만드는 것을 멈춰 달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가 생각하는 걸 말하길 원한다. 나는 진실된 사람이다. 구단과 관계가 된 거짓된 정보가 흐르길 원치 않는다"고 항변했다. 

그는 "나는 단지 행복하길 원한다. 나는 이곳에 문제를 만들기 위해 오지 않았다. 나는 그라운드에서 내가 할 일을 하고 코치와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결백을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50억 원)로 파리에 입성했다. 1인자를 위해 선택한 길이지만 외롭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라는 거대한 존재가 있었고, 바르셀로나는 늘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던 구단이다.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면서 네이마르 개인과 구단을 향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일거수일투족 더욱 조심해야 했다. 

스캔들이 연이어 터진 것도 문제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카바니와 페널티킥 사건 이후 감독과 불화설 수비 훈련 미참여, 개인 브랜드 가방 소지 등 지나친 특권,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 이슈가 잇달아 터졌다. 자신을 계속 낭떠러지로 밀었다. 

네이마르는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앞으로 팀에 복귀해서 대처가 중요하다. 눈물이 진실이라면 행동으로 보여줘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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