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로이 할러데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 로이 할러데이를 일컬어 죽을만 했다고 말한 미국 해설가가 징계를 받았다.

미국 NBC 보스턴 방송국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할러데이에 관련해 부적절한 말을 한 마이크 펠저에게 주말까지 업무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동시 송출을 하는 라디오 방송 특성상 프로그램을 편집할 수 없었다"며 "펠저의 발언은 방송사의 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펠저는 지난 9일 NBC 보스턴에서 방송하는 '펠저와 마사로티'에서 "할러데이는 바보, 멍청이"라며 "죽을 만했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펠저는 10일 방송에서 "내가 한 말에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 연안 멕시코 만에서 자신이 몰던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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