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안젤로 러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브루클린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1-97로 이겼다.

디안젤로 러셀이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서며 18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더마레 캐롤은 1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승 7패를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1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유서프 너키치 2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은 6승 6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브루클린이 46-52로 뒤졌다. 올 시즌 빠른 페이스를 선보이며 공격의 팀으로 거듭난 브루클린은 전반 37%의 야투 성공률로 부진한 공격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포틀랜드의 너키치, 에반 터너 등에게 페인트 존 실점을 대거 내주며 고전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 CJ 맥칼럼의 중거리 슛으로 조금씩 달아났다.

하지만 브루클린이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러셀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렸고 캐롤은 외곽포로 지원했다. 조 해리스, 스펜서 딘위디가 이끄는 벤치 화력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4쿼터 후반 릴라드의 1대1 공격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러셀이 연속 득점으로 릴라드에 맞서 경기 막판 클러치 타임을 책임졌다. 에이스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브루클린은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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