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호스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릭 호스머는 올해 27살로 스토브리그에 나온 주요 FA 타자들 가운데 가장 젊은 편이다. 공격력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루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개장 전부터 호스머를 눈독들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MLB.com은 12일(한국 시간) FA 타자들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호스머에 대해서는 올 시즌 성적이 곧 장점이고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실버슬러거를 받은 커리어 하이 기록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한데, 반대로 올 시즌을 빼면 그동안 꾸준히 강타자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장점 - 호스머는 올해 162경기에 전부 나와 타율 0.318, 출루율 0.385, 장타율 0.498을 기록했다. 세 부문 모두 커리어 하이다. 홈런은 25개로 역시 커리어 하이이자 지난해와 타이기록이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 134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1루수 가운데에서는 조이 보토 다음으로 높았다. 

단점 - '홈런의 시대'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25홈런은 올해 메이저리그 1루수 가운데 중하위권에 속하는 기록이다. 호스머보다 홈런을 많이 친 1루수가 리그에 16명은 된다(팬그래프닷컴 포지션 분류 기준). 그리고 땅볼이 많다. 골드글러브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세이버메트릭스로 봤을 때 눈에 띄는 1루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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