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이대은 선수에게 고맙네요."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이대은(28, 경찰야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대은은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대표 팀이 5-3으로 이겼다.

선 감독은 훈련 기간 내내 야수와 투수 모두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아 걱정했다. "대표 팀에 뽑히면 자발적으로 훈련해서 몸을 만들어 왔으면 좋겠다. 비 시즌에 하는 대회는 간단한 연습이라도 하고 오고 안 오고의 차이가 있다"는 쓴소리를 곁들였다.

타자들은 빠른 공 적응력이 문제가 됐다. 선 감독은 "일본 투수들의 공이 제구도 되면서 빠른 편이다. 아직도 우리 타자들이 빠른 공 적응이 늦다"고 표현했다. 

이대은은 이날 마운드에서 공 19개 모두 직구를 던졌다. 구속 145~149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계속해서 던졌다. 

선 감독은 "이대은이 마지막에 빠른 공 위주로 던져줘서 고마웠다"며 "타자들이 정규 시즌보다 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12일)은 지난 2경기보다는 나아진 거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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