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서 돌아온 알 호포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 12연승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95-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11일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한 카이리 어빙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뇌진탕 증세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알 호포드가 복귀했다. 돌아온 호포드는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연승에 앞장섰다. 제일린 브라운은 18득점, 제이슨 테이텀은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테리 로지어는 벤치에서 나와 16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더마 데로잔이 24득점, 카일 라우리가 19득점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가드진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토론토의 리드였다. 데로잔과 라우리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어빙이 빠진 보스턴 앞 선을 압도하며 내외곽에서 점수를 뽑아냈다. CJ 마일스는 중거리 슛으로 벤치에서 지원했다.

하지만 보스턴이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마커스 스마트가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 초반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애런 베인스의 덩크까지 어시스트하며 57-56 역전을 이끌었다.

리드를 되찾은 보스턴은 4쿼터 수비를 강화하며 걸어 잠그기에 나섰다. 경기 막판 토론토의 OG 아누노비에게 자유투 점수를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이후 데로잔의 공격 시도를 모두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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