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플뢰레 대표 팀 선수들 ⓒ 대한펜싱협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남자 플뢰레 대표 팀과 여자 에페 대표 팀이 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경기광주시청), 이광현(경기도펜싱협회), 하태규,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국제펜싱연맹 남자 플뢰레 국제월드켭대회 단체전에 나섰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미국을 만나 34-45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죽지세였다. 한국은 16강에서 홍콩을 44-32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세계 랭킹 2위 프랑스를 맞아 45-35로 꺾었다. 덴마크와 준결승전에서는 32-35까지 끌려가다 하태규와 허준이 막판 역전극을 이끌며 45-37로 이겼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의 벽은 높았다.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은 지난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5위에 오른 이후 조금씩 성적을 내고 있다. 2017~2018시즌 월드컵 2번째 대회인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챙기며 남은 월드컵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정효정(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 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17 국제펜싱연맹 여자 에페 국제월드켭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에스토니아를 36-32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폴란드에 21-31로 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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