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의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오프시즌, 카멜로 앤서니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떠나보낸 뉴욕은 포르징기스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 출신의 포르징기스는 221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 이러한 장점이 지난 2년간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에는 그의 잠재력이 더욱 폭발하고 있다. 평균 32.4분을 뛰면서 30.4점 7.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3블록 FG 51.3% 3P 41.8%를 기록 중이다.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슛은 상대 수비수가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포스트업, 중거리슛, 2대2 게임, 돌파까지 모든 공격까지 펼치면서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밑거름 삼아 포르징기스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르징기스는 13일(한국 시간) '블리처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들에게 조금씩 칭찬을 받고 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증명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미 잠재력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 큰 키와 함께 기동력, 기술을 습득해 어떤 상황에서든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109kg으로 마른 편이지만 골밑에서 거친 수비도 곧잘 해내는 편이다. 지난 3년간 코어 근육을 키우면서 상대와 몸싸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큰 노력을 들인 덕분이다.

포르징기스는 리그 3년 차 만에 1옵션으로 올라섰다. 그의 활약으로 뉴욕은 7승 5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6위로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연 포르징기스와 뉴욕의 기세는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리그 최고의 선수를 꿈꾸는 포르징기스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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