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지난해 12월 5일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재활로 일정 기간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받아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아 구단과 협의 끝에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1월 5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한 시즌을 통째로 비웠지만 순조로운 재활로 내년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내년 초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은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많이 좋아졌다. 수술을 하면 거의 2년이 되어야 완벽하게 돌아온다고 하는 데, 나는 (수술을)안한 것 같은 기분이다"면서도 "그 점이 오히려 좀 두렵기도 하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내년 시즌에 최대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지난해 11월 29일 4년 85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53억 원)에 SK 잔류를 택했다.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에는 그의 투구를 볼 수 없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돌아온다.
김광현은 "중단 없이 재활을 했다. 캐치볼도 천천히 했다. 통증이 있어서 (재활을)멈춘 적이 없었다. 재활 코치님이 잘 관리 해주셨다. 훈련을 잘 하게 해주셨다. 그래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는 김광현이 돌아온다면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종훈 등 더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 갈때에는 남들과 똑같이 훈련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마무리캠프)여기에서 목표는 60구 전력투구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들려고 한다. 지금 40개까지 던졌다. 크게 다른 느낌은 없는데 잠재적인 불안감은 있다. 와일드한 스타일은 줄어든 것 같다. 경기를 해봐야겠지만 간결해진 느낌이다. 재활을 하면서 쉬었기 때문에 힘은 더 좋아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 해가 이렇게 지나갔다. 벼르고 있다. 올해 아쉬운 점을 만회하겠다. 내년에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내가 팀이 최대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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