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하네다국제공항(일본), 김민경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팀이 결전지에 도착했다.
대표 팀은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일본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 피곤할 법했지만 선수들의 얼굴은 밝았다. 대표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도쿄돔 적응 훈련을 하고, 16일 일본과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선동열호의 첫 출항이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 감독은 미래를 확인하는 대회 취지에 맞춰 와일드카드 3장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결전지로 떠나기 전 선 감독은 "밤을 꼬박 샜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돔구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우선이다. 나도 도쿄돔에 처음 갔을 때 굉장히 떨렸다. 선수들이 경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막내 이정후(19, 넥센 히어로즈)는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좋은 결과를 내겠다. 아버지(이종범 코치)와 다른 나만의 것을 일본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번 타자' 김하성(22, 넥센)은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 모여서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부담 없이 타석에서 내 스윙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함덕주(22, 두산 베어스)는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기기 위해 열심히 던지려고 생각하고 (일본에) 왔다"고 강조했고, 류지혁(23, 두산) 역시 "이기러 도쿄에 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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