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K리그 클래식을 향한 챌린지 3개 구단의 승격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 시작은 아산무궁화와 성남FC의 맞대결입니다.

챌린지 3위 아산과 4위 성남은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이점은 역시 승점 1점이 앞서 3위를 차지한 아산에 있습니다. 아산은 무승부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안방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올시즌 아산은 홈 승률이 61.1%로 좋았습니다. 우승팀 경남, 2위팀 부산에 이은 3위입니다.

시즌 마지막을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해 분위기도 좋은 상태입니다. 전역자가 다소 발상해 가동 인원이 20명 남짓으로 적지만, 의지 만큼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올시즌 한번도 이기지 못한 성남을 상대로 "자존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각오입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등 1시즌 만에 승격을 꿈꾸는 성남 역시 순순히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올시즌 아산과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앞서 있어 자신이 있습니다. 마린 오르슐리치의 복귀는 불투명하지만, 공격진에는 큰 공백이 없습니다. 올시즌 아산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박성호가 출격을 대기중입니다.

눈여겨 볼 기록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지금까지 모두 승격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정규 리그 3위와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014년 도입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입니다. 2014년에는 광주가, 2015년에는 수원FC가, 2016년에는 강원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내리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승리를 달렸습니다.

승격을 향한 연장전 없는 단판 승부.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승격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안을 팀은 누가 될까요. 1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 K리그 팬들의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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