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기세가 무섭다.

타운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24점 13리바운드 FG 10/15 3P 4/6을 기록하며 팀의 1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타운스는 이날 활약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바로 통산 3,000점 2,000리바운드를 달성이다. 그것도 만22세 생일 이전에 해냈다. 이는 드와이트 하워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NBA 역사상 타운스와 하워드만 만22세 전에 통산 3,000점 2,000리바운드를 작성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타운스는 리그 최고의 기술을 갖춘 센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13cm의 거구지만 포워드처럼 움직일 수 있는 기동력, 외곽슛, 포스트업,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췄다. 데뷔 시즌 평균 18.3점으로 시작한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5.1점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은 다소 기록이 떨어졌다.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가 가세하면서 야투 시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평균 21.2점 1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블록 FG 54.4% 3P 35.4%로 활약 중이다.

가장 놀라운 건 아직 그는 1996년생이라는 점이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 중이다. 리그에 입성하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의욕도 넘친다. 그는 "리그에서 기술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스테픈 커리처럼 3점슛을 던지고 싶고, 안드레 드러먼드처럼 리바운드를 잡고 싶다.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블록슛도 배우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열정과 노력으로 타운스는 미네소타의 미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역대 두 번째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까지 누리게 되었다. 

아직 타운스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떨어지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성장하려는 의지가 강한 그의 경기력이 점점 나아질 것은 당연해 보인다. 과연 그는 어떤 선수가 될까. 잠재력 넘치는 타운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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