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 KOVO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현대건설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5승 2패 승점 14점으로 2연패를 끊고 1위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3연승에서 행진을 마치고 3승 4패 승점 12점에 머무르며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건설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2-11에서 도로공사 배유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점 차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후위 공격, 김세영 속공 등에 힘입어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4, 5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세트를 끌고간 현대건설은 24-21에서 양효진이 정대영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가 반격했다. 도로공사는 4-8로 뒤지며 끌려가던 세트를 박정아 활약과 엘리자비스 공격 범실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14-15로 뒤진 가운데 박정아 퀵오픈 공격으로 15-15 동점을 만든 도로공사는 이바나 박정아 정대영 등이 고루 점수를 뽑으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부터 현대건설 분위기였다. 3세트 25-13으로 세트를 압도적으로 챙긴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몰아치며 10-3까지 리드를 잡았다. 김세영 황연주 엘리자베스 양효진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맹공격을 퍼부었고 도로공사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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