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늦게 출발해서 미안합니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1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 4패 승점 12점으로 7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단번에 끌어 올렸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3승 5패 승점 11점에 머물렀고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박기원 감독은 경기 뒤 열린 인터뷰에서 "늦게 출발해서 미안합니다. 오늘(14일) 경기로 V리그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밀고 나가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던 대한항공이지만 전력 평준화로 순위 싸움이 접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전력을 상대로 챙긴 승리에는 김학민 활약이 있었다. 김학민 선발 투입을 시즌 중반부로 미뤄놨었으나 상황이 급해지자 박 감독은 당겨서 김학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학민은 11득점(2서브 득점) 공격 성공률 56.25%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김학민이 들어가니까 공격 코스가 다양해 진다. 한선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19득점(2블로킹) 공격 성공률 56.66%로 활약했고 정지석이 10득점(2블로킹) 공격 성공률 53.33%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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