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쇼트코스 월드컵 15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14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에어위브 수영 월드컵 자유형 1500m에서 1,500m에서 14분32초9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14분28초26으로 골인한 미하일로 호만주크(21, 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정규 규격 수영장이 아닌 25m 쇼트 코스에서 진행됐다.

박태환의 쇼트 코스 1,5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캐나다 윈저 FINA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긴 14분15초51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했다. 대회 성적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박태환의 주 종목인 400m는 열리지 않는다. 15일 진행되는 자유형 200m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통산 5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올 시즌을 마무리 한다. 그는 훈련지인 호주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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