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원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24)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년 마무리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2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올 시즌을 돌아보며 장점을 강화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018년 시즌을 준비한다. 이 가운데 올 시즌 선발진에서 활약했던 김원중이 한 시즌을 돌아봤다.

- 대표팀에 들지 못한 아쉬움이 없는지?

솔직히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국가대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일이고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다. 어릴 때도 몸이 좋지 않아 기회를 얻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언제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올해 꾸준히 잘 던졌으면 좋았을 텐데 기복도 있었고 내가 부족해서 가지 못한 것 같다.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내가 더 잘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올 시즌 선발로서 본인에 대한 평가

아무래도 개막 첫 번째 NC와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나에게도, 팀에도 의미가 있는 승리였고 좋은 출발할 수 있었다. 시즌 중에는 로테이션을 많이 걸렀는데 선발이라면 당연히 그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큰 고비가 있었지만 감독님 코치님께서 잘 관리해 해주셔서 긴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로 던졌다는 것과 7승이라는 성과도 내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지만 내년에는 더욱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무리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시즌 후반부에 포크볼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지금 더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서클체인지업이나 시즌 중에 잘 안됐던 부분을 떠 올리면서 보완하고 있다.

- 외모로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데?

감사한 일이고 부담 보다는 훨씬 힘이 되는 것 같다. 팬 들께서 나를 알아봐주고 더 많은 관심을 주니까 야구도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동기부여도 된다. 그래도 우선은 야구를 잘 해야 계속 마운드에 설 수 있고 팬들 앞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 마무리 캠프에서 윤성빈과 단짝이던데 이유는?

(윤)성빈이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둘 다 성격이 마운드에서 큰 고민하지 않고 내 공을 던지는 스타일이다. 성빈이도 그렇게 느끼는지 나를 잘 따르고 나도 성빈이를 잘 챙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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