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16일 전 볼티모어 투수 로건 베렛(Logan Verrett)과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제프 맨쉽, 에릭 해커에게는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로건은 키 188cm, 체중 86kg의 1990년생 오른손 투수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의 선택을 받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옮겨 다니다 2017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됐다.

스리쿼터형 투수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으로 타자와 상대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에서 150이닝 평균자책점 4.62와 6승 10패를, 마이너리그 129경기(선발 84경기)에 나와 548이닝 평균자책점 4.06, 37승 22패의 성적을 거뒀다.

로건은 “NC 다이노스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안다.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대된다. 아내와 나는 창원시와 팬들, 그리고 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미 환영 받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유영준 NC 다이노스 단장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인 선수이다. 팀이 젊은 피를 수혈해 보다 원활하게 선발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이번 외국인 선수 선발 키워드를 ‘Young & Fresh’로 정하고 팀의 젊은 선수 육성 방향에 맞춰 외국인 선수도 젊은 얼굴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NC는 16일 해커와 맨쉽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NC는 그동안 두 선수가 팀과 팬에게 보여준 열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들이 프로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공식 재계약 의사 통보일인 11월 25일 전 최대한 빨리 의사를 전달했다. 스크럭스는 현재 재계약을 목표로 활발하게 협상 중이다.

로건은 1월 중 메디컬 체크를 완료하고 NC 전지훈련 첫 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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