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연승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115-107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첫 3연승으로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은 3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케빈 러브가 22점 10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의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클리블랜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르브론 제임스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한때 13점이나 앞설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샬럿이 금방 쫓아왔다. 끊임없이 페인트존에 침투한 덕분이었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니콜라스 바툼이 8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샬럿이 2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야투 성공률 58.3%로 적중률이 높았다. 바툼과 켐바 워커, 제레미 램이 각각 7점씩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수비에서 문제가 컸다. 여러 라인업을 활용했지만 문제가 나아지진 않았다. 샬럿의 득점을 너무나 쉽게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종료 결과, 샬럿이 67-61로 앞섰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다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샬럿은 클리블랜드의 분위기를 끊어낼 공격력이 부족했다. 3쿼터 야투 성공률이 27.8%에 그쳤다. 전반전에 좋았던 공격 흐름이 무너졌다. 3쿼터 득점에서 17-27로 밀렸다.

주도권을 잡은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4쿼터에도 여전했다. 샬럿이 점수 차이를 좁히면 클리블랜드가 다시 벌렸다. 

공격 흐름을 찾지 못한 샬럿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3분 59초를 남기고선 단 7점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일대일, 2대2 게임, 중거리슛 모두 림을 외면했다. 샬럿은 이날 바툼이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와 더 나은 전력으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였다. 바툼은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패배,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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