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자유계약선수(FA) 순위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팅뉴스는 16일(한국 시간) 올해 FA 시장에 나온 선수 101명의 순위를 매기고 오승환을 95번째에 올렸다. 맷 할러데이(38·98위), 체이스 어틀리(39·100위), 존 래키(39·101위) 등 나이 많은 선수들이 오승환보다 밑에 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간 7승9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지난해엔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좋았지만 올해엔 1승6패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저조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이 탓에 빅 리그에서 계속 뛰더라도 장기 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지난 10일 FA 자격 선수 80명 가운데 오승환을 74번째로 소개하고 1년 계약에 연봉 400만 달러를 오승환의 적정 몸값으로 예상했다.

스포팅뉴스의 FA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리그 오타니 쇼헤이(23)는 빠졌다. 강타자 J.D 마르티네스가 1위에 자리했다. 마르티네스는 2억 달러(약 2,211억2,000만 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노린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 다르빗슈 유가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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