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존스 부상에 뿔난 무리뉴 "삼사자 군단, 관리 좀!"
필 존스가 다쳤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 자출 됐다가 또 다쳤다. 독일과 평가전에서 뛴 건 고작 25분여. 절뚝이며 교체 아웃된 게 결국 허벅지 부상으로 전해졌다. 다친 곳을 또 다쳐오니 주제 무리뉴 감독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존스가 통증을 느낀 곳은 지난달 허더즈필드전에 다친 허벅지 쪽이다.
그동안 무리뉴는 존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다른 선수 들으면 질투 좀 날 정도로 그 발언이 묵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센터백"이라는 게 무리뉴 말이다. 그때 단 단서 하나. "부상이 없다면"이었다. 하지만 A매치 브레이크에서 어김없이 다쳐왔고, 프리미어리그 선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무리뉴는 '삼사자 군단'에 각을 세웠다. 문제 있는 선수를 내보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무리뉴가 영국 매체 미러에 전한 생각이다.
"난 문제가 있는 선수가 친선 경기를 뛴다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스는 문제가 있었죠. 그는 3주 동안이나 그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단에서는 그가 뛰는 걸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극한 상황에서 그는 팀을 위해 뛰었습니다. 그건 첼시와 빅매치였죠. 국가 대표팀에 가서는 부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알겁니다. 그건 계속 진행 중인 부상이란걸요."
◆ A매치 보러 간 맨유 스카우트가 허탕친 사연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어디든지 간다. 맨유 스카우트는 이번 A매치 아이슬란드로 날아갔다. 그리고 '텅 빈'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사연은 이랬다. 맨유 스카우트는 아이슬란드와 체코 경기를 보려 했다. 아이슬란드축구협회에 티켓까지 성공적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번지 수를 잘못 찾았다. 아이슬란드와 체코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고, 맨유 스카우트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향했다. 5500마일, 그러니까 8851km 떨어진 곳에 내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전한 당시 상황이다.
"스카우트가 레이캬비크에 있는 국립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꺼진 불, 닫힌 문을 보고 엄청나게 놀랐다. 그리곤 5500마일이나 떨어진 도하에서 경기가 열린 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스카우트는 30도에 육박하는 카타르 대신 엄청나게 추운 레이캬비크에서 1박을 했다."
◆ 이놈의 인기…맨유 유니폼 > 아스널+첼시+맨시티
맨유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유니폼 판매 기록이 그 반증. 올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가 훨씬 잘나간다곤 하나, 유니폼 판매에서는 한참 아래에 있다. 영국 스포츠 용품 전문 스토어 스포츠다이렉트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내 유니폼 판매에서 무려 32%를 차지했다. 참고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모두 더한 게 29%밖에 되지 않는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말처럼 한 소매 업체의 통계일 뿐,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건 스포츠 다이렉트가 영국 최대 소매 업체 가운데 하나라는 것. 스포츠 다이렉트가 공개한 올시즌 유니폼 판매 순위다. 맨유 이웃, 놀라지 말길.
* 프리미어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 : 1위 맨유 32% / 2위 리버풀 21% / 3위 아스널 15% / 4위 첼시 10% / 5위 토트넘 8% / 6위 뉴캐슬 7% / 7위 맨체스터 시티 4% (스포츠다이렉트 기준, 백분율)
◆ 맨유 U-23 경기 45분 출전…로호가 돌아왔다
부상 병동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마르코스 로호의 복귀다. 로호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이었다. 그 후 7개월 여. 로호가 돌아왔다. A매치 휴식기로 바쁠 때 로호는 맨유 U-23팀 경기에 나서 45분을 뛰었다. 팀은 2-1 승리.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로호는 내달 초 있을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때는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로호가 전한 몸 상태도 좋다.
"좋습니다. 지금까지는요. 어떠한 문제도 없어요. 그렇지만 훈련은 경기와 같진 않죠. 챔피언스리 경기까지 3주가 남았습니다. (경기 후인) 내일도 몸 상태가 괜찮다면, 그때 뛸 수 있을 겁니다."
◆ '맨유가 관심' 포르스베리 "전 라이프치히에 집중합니다!"
이적 시장은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열리나 물밑 작업은 1년 365일 이어진다. 맨유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번 타깃은 RB라이프치히의 에밀 포르스베리. 무리뉴 감독이 공격수 포르스베리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뜬 소문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A매치 주간 직접 경기장을 찾아 포르스베리를 관찰했다. 외신에 따르면 포스르베리 합격점을 받았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포르스베리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소속팀에 집중하겠단다. 그는 독일 매체 빌트에 "신문을 통해 (무리뉴가 내게 관심을 가지고 스웨덴을 찾았다는 것을) 읽었다"면서도 "라이프치히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참고로 포르스베리는 라이프치히와 2022년까지 계약이 된 상태다.
◆ 다시 뛰는 맨유…EPL 12라운드 뉴캐슬전부터!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고 다시 프리미어리그가 이어진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시작한다. 남은 11월은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뉴캐슬 경기 후엔 챔피언스리그 바젤 원정을 떠나고 다시 브라이튼, 왓포드를 상대한다.
* 맨유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일정 : 19일 vs 뉴캐슬(EPL, H) / 23일 vs 바젤(UCL, A) / 26일 vs 브라이튼(EPL, H) / 29일 vs 왓포드(EPL, A) / 12월 3일 vs 아스널(EPL, A)
정리=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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