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포포비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는 없지만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포비치 감독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우리 걱정을 많이 한다. 레너드가 언제 돌아올지, 우리가 레너드 없이 얼마나 성적을 낼지 등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별개로 우린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며 “레너드는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나눠가지면서 공백을 매우면 된다. 우리는 레너드 없이 이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레너드는 오른쪽 대퇴 사두근을 다치며 올 시즌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슈팅 훈련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팀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샌안토니오가 레너드를 급하게 복귀 시킬 생각은 없다고 알렸다. 레너드가 돌아오기 위해선 2대2 드릴을 비롯해 3대3, 5대5 게임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달 안에 돌아오기는 힘들어 보인다. 포포비치 감독도 레너드에 대해 "좀 더 천천히 복귀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빠졌지만 9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1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패했지만 최근 7경기 5승 2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팀 내 가장 많은 22.5득점 8.2리바운드 1.4블록슛을 기록하면서 레너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알드리지는 현지 우리 팀의 리더다. 새로 온 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이 샌안토니오의 시스템 농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알드리지가 팀 안팎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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