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뚝이' 김대환이 다시 한 번 원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원챔피언십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뚝이' 김대환(30, 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으로 돌아간다.

김대환은 오는 2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에서 레안드로 이사(34, 브라질)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김대환은 12승 1무 1패의 전적을 쌓은 강자다. 2014년 12월 원챔피언십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해 챔피언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진 바 있다.

지난해 원챔피언십 계약이 끝나고 국내 올FC에서 활동하면서 UFC 진출을 타진하다가 원챔피언십 복귀를 결정했다.

김대환은 1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UFC 진출을 위해 2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렸다. 개인적인 문제로 무척 슬프고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며 "더 기다리는 것은 젊음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UFC 중국 대회(11월 25일) 출전을 마지막 기회라고 여겼는데, 사드 문제로 출전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원챔피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는 14승 6패 전적을 쌓은 주짓수 검은 띠 고수다. 2012년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에서 김수철에게 진 뒤 2014년 UFC에 진출했고 올해 원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김대환은 "이사는 UFC에서 2승 3패 전적을 쌓은 파이터다. 내가 UFC에 갔다면 어땠을지 간접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멋지고 시원한 승리로 보답하겠다. 생중계를 많이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이 출전하는 원챔피언십(IMMORTAL PURSUIT) 메인이벤트에선 웰터급 챔피언 벤 아스크렌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를 맞아 은퇴전을 펼친다.

원챔피언십에는 김대환을 포함해 한국계 파이터가 4명이 있다. 여성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21), 그의 동생인 페더급 파이터 크리스천 리(19), 밴텀급 파이터 '올드 보이' 정진수(24)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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