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어려운데 재미있다. 심석희(한체대)의 도전 정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심석희는 1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500m와 500m 모두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주 종목인 1,500m는 우승권에 있지만 500m는 다르다. 이번 시즌에는 9월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500m 예선을 마친 심석희는 "예선이긴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긴 하다. 그래도 500m는 생각보다 좋은 과정으로 다음 라운드까지 올라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워낙 약점이 많은 종목이 500m다. 그런데 그래서 더 편하게 재미있게 하게 된다.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가는 게 재미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심석희는 500m 약점에 대해 "경기 시작부터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레이스다. 초반 가속이 약점이라 어렵다"고 밝혔다. 

이제 올림픽이 석 달도 남지 않았다. 올림픽을 8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심석희는 "이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월드컵이지만 한국에서 열린다는 게 더 실감나게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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