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표 차로 생애 첫 리그 MVP를 차지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감사 소감을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는 17일(한국 시간) 2017 메이저리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스탠튼이 투표 1위를 차지하며 MVP로 뽑혔다.

스탠튼과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는 1위표를 10장씩 나눠 가졌으나 2위, 3위 표에서 스탠튼이 1장 씩 더 많이 받으면서 총점 302점을 기록했다. 보토는 총점 300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가  23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스탠튼은 올 시즌 159경기에 나와 59홈런 132타점 123득점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하며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이 60홈런을 향해 가면서 리그 MVP는 따논 당상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보토와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탠튼 SNS

MVP로 선정된 스탠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누가 이 선랜드-터헝가에서 온 바보 같은 아이가 훗날 MVP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나를 항상 응원해주고 올해 나를 격려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 쉽지 않았지만 항상 도전을 즐겼다. 나는 앞으로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꿈을 좇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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