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저지(뒤쪽)와 호세 알투베 ⓒ애런 저지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MVP 수상 실패에도 축하 인사를 전하는 매너를 보였다.

전미야구기자협회는 17일(한국 시간) 2017 메이저리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총 405점을 받아 MVP로 선정됐다. 알투베는 올 시즌 153경기 24홈런 81타점 32도루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신인왕을 받은 저지의 MVP 선정 가능성도 점쳐졌다. 저지는 올해 155경기에 나와 52홈런 114타점 128득점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신인왕-MVP 동반 석권이 예상됐으나 알투베의 활약에 밀려 279점에 그쳤다.

저지는 수상자가 발표된 뒤 SNS에서 알투베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저지는 자신의 계정에서 알투베에게 "M-V-P!!! 당신은 누구보다도 자격이 있다! 잊을 수 없는 2017년을 축하한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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