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와 카이리 어빙.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원정 경기였지만 아쉬움이 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88-92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7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하지만 13연승의 보스턴 원정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연패까 끊겼고, 보스턴은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판타스틱4인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모두 뛰었다. 그러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듀란트는 24점 FG 9/18로 활약했으나 이외의 선수들이 부진했다. 커리 9점 FG 3/14, 톰슨이 13점 FG 5/18에 그쳤다. 그린은 11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으나 FG가 3/11로 아쉬웠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88점을 기록, 판타스틱4가 모두 뛴 지난 81경기 중 가장 적은 득점을 올리게 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3번이나 88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때 판타스틱4 중 한 명 이상이 결장했다. 이날은 4명의 선수가 모두 뛰었지만 57점 합작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파울콜 논란도 있었다. 홈팀에게 유리하게 심판 콜이 울리는 경향도 있었다. 이는 자유투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자유투 19개를 얻어냈는데, 보스턴은 38개를 시도했다. 자유투 시도 차이가 2배였다. 

경기 막판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그린이 카이리 어빙에게 파울을 한 것. 자유투 2개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경기 이후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장면을 돌려봤다. 파울 같지 않았다. 어려운 판단이었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서 판타스틱4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커리는 패배 이후 기자단을 만나 "힘든 경기였다. 경기를 이기기 쉽지 않았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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