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 퍼디난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퍼디난드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퍼디난드는 "수비수였던 나로서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잘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퍼디는다는 지난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 이적해 12년 동안 뛰며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네먀냐 비디치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듀오를 형성하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재 맨시티와 맨유로 놓고 본다면 맨시티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맨시티는 10승 1무 무패 승점 31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초반까지 승점, 다승, 골득실까지 모두 같았지만 2패를 떠안으며 리그 승점 23점으로 8점 차이나 나는 2위에 있다.

특히 10월 14일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경기에서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버스 축구'를 한다며 큰 비판을 받았다.

퍼디난드는 "내 앞에서 뛰는 공격수들을 평가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즐거움을 위해서 난 과르디올라를 찾아가겠다"며 현역 선수로 뛰고 있다면 맨유가 아닌 맨시티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