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에서 계속 야구하는 것이 이번 계약에서 가장 큰 의미."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입단 19년 만에 첫 FA권리를 행사한 권오준과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최대 1억원)의 조건이다. 권오준은 1999년 2차 1라운드로 입단하여 19년간 지켜온 삼성 마운드를 2년 더 지킬 수 있게 됐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권오준은 1999년 입단 후, 팔꿈치 부상과 군복무 등으로 2003년 1군 마운드에 데뷔했다. 이후 마무리와 중간을 가리지 않고 14시즌 동안 486경기에 출장해 31승 22패 23세이브 82홀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삼성 투수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3차례나 받으면서도 매번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1군 무대에 돌아와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재계약을 맺은 권오준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다음은 권오준과 일문일답이다.

구단과 대화는 어땠나

의견 차이가 없었다. 금액을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잘알고 있다. 구단에서 긍정적으로 잘 배려해주셨다. 구단에서 2년 계약해주셔서 감사하다.

후배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앞으로도 중요할 것 같은데?

저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좋았을 때 분위기로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부터 해왔지만 후배들과 대화를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저 혼자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과 함께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

한 구단에서 뛰는 것이 의미가 큰 것 같다.

삼성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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