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한체대, 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 삼성증권 후원, 한국체대)이 생애 첫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우승에 대한 소감과 내년 시즌 계획을 밝혔다.

정현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된 대회다. 21세 이하의 유망주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정현은 자신이 차세대 최고 기대주임을 증명했다. 지난 13일 귀국한 정현은 17일 모교인 한국체대 실내테니스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가졌다.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을 마친 정현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Q 미래의 정현을 꿈꾸는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했다. 소감은?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제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가 어렸을 때보다 어린 선수들이 훨씬 잘 한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같은 코트에서 만날거 같다.

Q 넥스트젠 우승 이후 생긴 변화는?

인터뷰를 많이 했다. 언론 취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Q 국가 대표로서의 목표는 ?

태극 마크를 달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다. 국가 대표는 개인이 아닌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래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부담과 압박은 크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최종 목표는 ?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꼭 달성하고 싶다. 많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밸런스 훈련 등으로 성장해나갈 생각이다.

Q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내년에 더 잘하려면 첫 번째로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 이번에도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드레이닝 등으로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Q 내년 시즌 각오와 강 서버에게 약한 점에 대한 보완이 궁금하다

내년 시즌 각오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에 탑 선수를 만나면 기호를 잡아 꼭 이겨보고 싶다. 강 서버에게는 원래 잘 하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성적이 안 좋았다. 리듬이 바뀌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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