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이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만든 강성훈은 단독 선두 오스틴 쿡(미국)에게 7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랐다.

RSM 클래식은 1개의 코스를 4일간 도는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 72)와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1, 2라운드를 플레이를 한다.

1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는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고 반대의 경우는 1라운드에 먼저 시사이드 코스를 친 뒤 플랜테이션 코스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1, 2라운드 합계로 3, 4라운드 진출자를 가린 뒤에는 모두 시사이드 코스로 모여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강성훈은 이날 시사이드 코스에서 1언더파 69타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CIMB 클래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톱10에 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동 6위로 경기를 출발한 강성훈은 초반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강성훈은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강성훈은 침착했다. 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강성훈은 11번홀과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의 네 번째 버디는 17번홀에서 나왔다. 192야드로 구성된 파3홀인 17번홀에서 강성훈은 티샷을 홀 옆 약 2.5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강성훈은 마지막 18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강성훈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두 번째 샷에서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고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작성한 쿡이 자리했다. 쿡은 이날 플랜테이션 코스보다 까다롭게 플레이되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에는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이름을 올렸고 판청충(대만)과 크리스 커크, 본 테일러(이상 미국)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김민휘(25),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강성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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