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한국이 대만을 1-0으로 격파했다'고 알리면서 '주니치 드래곤스 출신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전날(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필요할 순간에 값진 결승타를 때렸다. 한국은 이정후의 결승타에 힘입어 대만을 꺾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정후는 과거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 한국 대표팀 코치의 아들이다. 올해 (KBO)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19세 선수다'고 소개를 했다. 이종범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이 매체는 한국이 숨막히는 접전을 제치고 1승1패로 순위 결정 규정의 TQB(1이닝 당 득점 율과 실점율의 차이)에 의해 결승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대만전 승리로 2위를 확보해 18일 일본과 대만전 승리 팀과 19일에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