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 자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여자 테니스계에서 20년 넘게 정상으로 군림하는 윌리엄스 자매 희비가 엇갈렸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는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린 반면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는 집에 도둑이 들어 낭패를 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세리나 윌리엄스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17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것으로 알려진 이 결혼식은 뉴올리언스의 한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세레나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셜 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레디트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약혼했으며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결혼식에는 세레나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 최근 약혼 사실을 공개한 스포츠 커플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와 데이비드 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가수 비욘세 놀스, 패션 디자이너 킴 카다시안 등이 하객 명단에 포함됐다.

니 비너스는 지난 9월 집에 도둑이 들어 40만 달러(약 4억3,000만 원) 상당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에 있는 비너스의 집에 지난 9월 1일에서 5일 사이에 도둑이 들었다.

당시 비너스는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열린 US오픈에 참가하고 있었다.

팜 비치 가든스 경찰 당국은 40만 달러 상당의 도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도난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너스는 20여 년 전 플로리다 주택을 구매했으며, 팜 비치 가든스에는 동생 세레나를 포함해 여러 프로 테니스 선수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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