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 이정협.
[스포티비뉴스=부산, 정형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승강 플레이오프와 FA컵 등 중요한 경기를 남긴 부산은 이정협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정협은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챌린지 플레이오프 아산 무궁화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정협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협은 한지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정협의 골로 부산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음이 조급해진 아산은 후반에 2골을 더 내줬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정협은 “지호 형이 슈팅을 때려서 넣길 바랐다. 운 좋게 골키퍼 맞고 나에게 왔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편안함 속에서 긴장감도 있었다. 선수들을 믿었다. 준비한 대로만 하자고 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후반 24분 갑작스럽게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정협은 “경기 때 타박이 있었다. 이승엽 감독대행께서 걱정돼서 빼주신 것 같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부산은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이정협은 “상주는 워낙 멤버가 좋다. 하지만 우리도 매 경기를 이기고 있다. 자신감이 차 있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