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국내 유일의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27)가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인천계양체육관 실내 테니스장 특설 링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5차 방어전에서 멕시코의 제시카 곤살레스(29)를 6라운드 승부 끝에 2-0(57-56 57-57 59-56) 판정으로 꺾었다.

최현미는 지난 4월 15일 일본의 기미카 미요시와 4차 방어전에서 10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7개월 만에 챔피언 벨트를 지켜 냈다.

최현미는 16전 15승 1무로 무패 전적을 이어 갔다. 곤살레스의 프로 전적은 13전 7승 2무 4패가 됐다.

최현미는 오랜 만에 실력 있는 상대를 맞아 팽팽한 대결을 이어 갔으나 6라운드에서 경기가 끝났다. 오른손 펀치를 내뻗은 최현미와 이를 피하고 카운터를 노린 곤살레스가 서로 이마가 부딪혔다. 이때 곤살레스의 이마가 깊게 찢어졌다.

곤살레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6라운드까지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채점한 결과 심판진은 최현미 손을 들어 줬다.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하자 이를 반납하고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타이틀을 획득하고 5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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