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은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MVP)가 됐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스탠튼이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누리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음 행보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알렸다.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는 팀은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스탠튼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흥미롭다"면서 "앞으로 팀의 방향을 어떻게 끌고갈지는 새로운 구단 운영진에서 할 일이다. 나는 구단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를 조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알려지는 등 스탠튼의 영입전에 최근 몇몇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스탠튼은 2010년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스탠튼은 구단 역사상 최다 홈런(267개)과 최다 타점(672개)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탠튼은 올 시즌에 159경기에서 타율 0.281(597타수 168안타)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면서 마이애미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스탠튼은 내셔널리그 MVP로 뽑혔다.

스탠튼은 10년 동안 2억 9,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잃는 것도 적지않다. 또한, 스탠튼은 트레이드 거부권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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