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 쿡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오스틴 쿡(미국)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쿡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열린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쿡은 단독 2위 크리스 커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둘째 날 시사이드 코스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쿡은 셋째 날 경기에서도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쿡은 7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성공한 쿡의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쿡은 계속해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파에 만족해야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쿡은 14번에서 보기를 범하며 노보기 행진이 49홀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쿡은 신경 쓰지 않았다. 쿡은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쿡은 “몇 가지 실수가 나왔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심호흡을 크게 하면서 안정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쿡은 대회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쿡은 2017년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5위로 2017-2018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루키다. 2017-2018 시즌 세 개 대회에서 출전한 쿡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거둔 공동 20위다.

강성훈(31)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CIMB 클래식에서 시즌 첫 톱10에 들었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위치하며 다시 한 번 톱10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오스틴 쿡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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