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 쿡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웹닷컴 투어를 통해 성장···심리적 부담 이겨내겠다”

오스틴 쿡(미국)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만든 쿡은 단독 2위 크리스 커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에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쿡은 3라운드 경기에서도 4타룰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쿡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쿡의 노보기 행진은 14번홀에서 깨졌지만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쿡의 경기 내용 역시 괜찮았다. 쿡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야드를 보내며 페어웨이 적중률 85.71%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에서는 77.78를 적어냈다.

쿡은 “14번홀을 포함해 몇 번의 실수가 나왔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봤을 때 생각한대로 플레이가 됐다”며 “첫날과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좋은 플레이를 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쿡은 2017년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15위로 2017-2018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루키다. 2017-2018 시즌 세 개 대회에서 출전한 쿡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거둔 공동 20위다. 쿡은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웹닷컴 투어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웹닷컴 투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지금보다 높은 위치(우승)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쿡은 2017-2018 시즌 PGA 투어에 공식적으로 데뷔했지만 2015년 셸 휴스턴 오픈과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펼쳐본 적이 있다. 두 대회에서는 각각 공동 11위와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심리적 부담은 결국 몇 번의 실수로 이어졌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며 “우승을 놓쳐서 아쉬웠지만 두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아마도 이번에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고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오스틴 쿡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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