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성현(24)이 시즌 마지막 대회 셋째 날 다소 주춤했다.

박성현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파 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5위가 됐다.

박성현은 1, 2라운드에 비해 샷감이 다소 떨어진 듯 고전했으나, 선두와 차이가 1타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내일 20일 최종 라운드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세계랭킹 1위 복귀,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보너스 등이 걸린 중요한 일전을 치르게 됐다.

박성현과 최소타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은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박성현과 동타가 됐다.

박성현이 이번 시즌 최소 평균 타수를 기록해 베어 트로피를 거머쥐려면 톰슨보다 최종 합계 10타 가량을 더 줄여야 한다.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5타를 줄이며 공동 23위로 올라섰고, 유소연(27)은 4타를 줄여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미셸 위(미국)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4명이 나란히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성현과 같은 9언더파 공동 5위에도 7명이 포진해 있다.

양희영(28)과 고진영(22), 신지은(25), 지은희(31), 김인경(29) 등 한국 선수 5명이 모두 2타 차 공동 12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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